사실 금각사는 사진으로만 봐서 그런지 금방 봤는데, 오히려 저녁에 숙소 들어가서 일행들이랑 온천 하고 나와 맥주 한잔하던 시간이 더 기억에 남아요. 토레토레 빌리지는 구조가 참 독특해서 자꾸 사진 찍게 되더라고요. 밥도 특식으로 정갈하게 나오니까 대접받는 기분이고요. 소도시 여행의 매력을 듬뿍 느낀 3일이었습니다
와카야마에서 고양이 열차 기다릴 때 다들 카메라 꺼내서 찍느라 정신없더라고요. 정말 귀여웠습니다. 여행이라는 게 꼭 유명한 곳만 가는 게 아니라 이렇게 소소하게 웃을 수 있는 포인트가 있어야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아요. 시라하마 해변도 생각보다 너무 예뻐서 한참 앉아 있었네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3일 동안 참 잘 쉬다 왔습니다
오사카성은 예전에도 와봤지만, 이번에는 가이드님 설명 들으며 천천히 둘러보니 느낌이 다르더군요. 이번 여행의 백미는 역시 시라하마였어요. 삼단절벽 앞에서 탁 트인 바다 보니까 가슴이 다 뚫리는 것 같더라고요. 토레토레 빌리지 온천물도 부들부들하니 너무 좋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었네요. 부모님 모시고 또 오고 싶다는 생각 많이 했습니다
교토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힘들 줄 알았는데, 아침 일찍 들른 아라시야마 치쿠린은 정말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대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어찌나 예쁘던지. 패키지라 버스로 이동해서 교토까지 편하게 잘 왔네요. 마지막 날 자유식 때 도톤보리에서 타코야키 사 먹으면서 사람 구경하는 것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너무 빡빡하지 않아서 여행 내내 딱 좋았어요
와카야마 쪽은 처음인데, 시라하마 토레토레 빌리지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동글동글한 코티지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데 정말 스머프 마을 같더라고요. 저녁에 온천 하고 나와서 신선한 해산물 뷔페까지 먹으니 여기가 천국인가 싶었습니다. 다음 날 고양이 열차도 정말 귀엽더라고요. 일본 소도시의 이런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을 왜 이제야 알았나 싶어요. 그냥 멍하니 바다 보고 온천 하는 게 이렇게 행복할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