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하마 온천이 좋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직접 와보니 알겠더라고요. 탕에 몸 담그고 있으면 바다 내음 살짝 섞인 바람이 불어오는데 진짜 최고예요.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는 숙소가 제일 중요하거든요. 토레토레 빌리지는 시설도 깨끗하고 무엇보다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힐링 그 자체였어요
교토 금각사 보고 왔는데, 정말 이름 그대로 금이더라고요. 날씨가 좋아서 사진도 정말 예쁘게 나왔습니다. 그 뒤로 아라시야마 가서 대나무 숲길 걸으니 여기가 일본이구나 싶었죠. 패키지 가이드님도 무리하게 재촉하지 않으셔서 여유 있게 구경 잘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참 편한 여행이었어요
여행 마지막 날은 쇼핑하려고 오사카 시내 호텔로 정한 거 정말 잘한 듯합니다. 덕분에 자유 시간 1,000엔으로 야무지게 군것질하고 쇼핑까지 끝냈네요. 패키지 특식도 좋았지만, 가끔 이렇게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시간이 꼭 필요하잖아요. 적절하게 섞인 일정 덕분에 3일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침대에 누워서 천장 높은 돔형 숙소 보는데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일반 호텔보다 훨씬 기억에 남습니다. 밖에 나오면 바로 온천 할 수 있고, 공기도 좋고요. 교토의 고즈넉함과 시라하마의 시원함이 잘 섞인 코스였습니다. 나중에 친구들이랑 또 이런 테마 숙소 찾아다녀도 좋겠다 싶었어요
기시역에서 열차 들어오는데 사람들이 다 같이 웃으면서 사진 찍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일본 특유의 감성이랄까? 이번 여행은 참 따뜻했어요. 유두부 정식도 처음 먹어봤는데 담백해서 속이 편하더라고요. 화려하진 않아도 이런 소소한 즐거움이 있는 여행이 저는 훨씬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