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 미국 경유로 캐나다 갈 때 정말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무조건 직항을 찾았습니다. 확실히 왕복 8시간이 단축되니 여행 시작과 끝이 너무 개운하네요. 로키 5대 호수를 다 보는 일정이 사실 체력적으로 걱정됐는데, 이동 동선이 워낙 효율적이라 생각보다 훨씬 여유로웠습니다. 특히 밴프 시내에서 묵으니까 아침 일찍 산책하며 로키의 맑은 공기를 쐬는 시간이 정말 힐링이었습니다. 페이토 호수는 이번에 운이 좋아 제대로 볼 수 있었는데, 그 쨍한 파란색은 지금 생각해도 소름 돋게 아름답네요. 중식과 석식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 따로 식비 걱정 없이 편하게 다녔던 것도 좋았습니다. 밴쿠버 엘리자베스 파크는 왜 숨은 보석이라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정원 관리가 정말 잘 되어 있어 사진 찍기에 최고였습니다

살면서 꼭 한 번은 가봐야 한다는 로키를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티웨이 직항으로 밴쿠버까지 한 번에 가니 확실히 피로감이 덜하더라고요.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건 밴프 다운타운 시내 숙박이었습니다. 보통 로키 패키지는 외곽 숙소가 많아 저녁에 할 게 없는데, 여긴 숙소가 시내 한복판이라 저녁마다 밴프 거리를 자유롭게 산책하고 예쁜 카페도 찾아다닐 수 있었어요. 레이크 루이스의 그 말도 안 되는 에메랄드빛은 사진에 절대 다 안 담기더군요. 밴프부터 요호, 재스퍼까지 4대 국립공원을 정말 알차게 돌았고, 특히 곤돌라 위에서 내려다본 로키의 장관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뷔페식도 생각보다 훌륭해서 매 끼니가 기대될 정도였네요. 일생에 한 번뿐인 로키 일주를 고민하신다면 이 코스를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