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개들과 함께 살다가 오랜만에 저만을 위한 여행을 나왔습니다. 마카오 광장에서 사람들이 강아지 산책시키는 모습 보며 우리 애들 생각도 났지만, 그래도 온전히 저만의 시간을 즐겼어요. 심천 민속촌의 넓은 공원을 걸으니 마음도 뻥 뚫리는 것 같고요. 맛있는 거 챙겨 먹고 마음껏 쉴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평생 야구만 보다가 처음으로 가족들과 해외 여행을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홍콩과 마카오가 훨씬 활동적이어서 좋더군요. 심천 소인국은 경기장만큼이나 규모가 커서 놀랐습니다. 식비 지원 덕분에 가족들과 골고루 메뉴 시켜 먹는 재미도 있고요. 가족들과 대화하는 시간이 늘어서 야구 보던 때보다 더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매일 마감에 쫓기다 4박 5일간 완전히 휴대폰을 내려놓았습니다. 홍콩 빅토리아 피크에 올라가 멍하니 야경만 3시간을 봤네요. 마카오의 여유로운 광장을 걸으니 머릿속이 비워지는 기분입니다. 맛있는 딤섬과 로컬식으로 든든하게 먹고 나니 다시 달릴 에너지가 충전되었습니다. 혼자만의 재충전이 필요하다면 이 패키지, 강력 추천합니다.
한국 전통 자수를 하느라 해외 소수민족 문양을 보고 싶어 금수중화민속촌에 갔습니다. 수천 년의 역사가 담긴 화려한 자수 문양들을 직접 눈으로 보니 공부가 많이 되더군요. 홍콩의 앤틱 샵에서 본 고전적인 패턴들도 제 다음 작품에 큰 영감이 되었습니다. 딤섬 그릇의 문양까지 예사롭지 않게 보이던 5일이었습니다.
기 여행을 다닙니다. 웡타이신 사원의 은은한 향 냄새, 홍콩 거리의 쌉싸름한 차 향기, 마카오 성당 근처의 비 내린 후의 흙냄새까지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자유식비 지원으로 간 로컬 식당의 독특한 향신료들도 다음 향수 제작에 아이디어가 될 것 같습니다. 에그타르트의 달콤한 향은 제 다음 작품의 베이스가 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