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모니터만 보다가 홍콩에 오니 세상이 이렇게 밝았나 싶습니다. 피크트램에서 내려다본 불빛들이 마치 제가 짠 코드의 흐름 같기도 해서 묘한 기분이 들었어요. 마카오의 이국적인 거리는 모니터 밖으로 나온 현실 같아 너무 좋았고, 심천 소인국은 마치 게임 속 맵을 보는 듯했습니다. 딤섬 한 입 먹고 나니 다시 코딩할 에너지가 생기네요.
차 마시는 걸 좋아해서 홍콩의 얌차 식당마다 나오는 다구들이 너무 예뻤습니다. 딤섬이랑 어우러진 그릇들이 정말 예술이더군요. 마카오 식당에서도 고풍스러운 도자기들을 많이 보고 왔습니다. 심천 민속촌에서도 전통 다구들을 보며 많은 공부가 되었네요. 집에서도 이렇게 예쁘게 차려 먹고 싶네요.
떡과 만두를 만드는 사람이라 딤섬의 피를 보러 왔습니다. 홍콩 딤섬집들마다 피의 쫄깃함이 달라서 정말 연구할 게 많네요. 에그타르트의 타르트 지 만드는 법도 배워보고 싶을 만큼 맛있었습니다. 심천 로컬 음식의 밀가루 반죽 기술도 눈여겨봤고요. 5일 동안 정말 맛있는 공부를 했습니다.